인플레이션에 초점 맞춘
버냉키 FRB의장 판단 비판
골드만 삭스와 메릴린치 및 UBS 등 월스트릿의 대표적인 투자은행들은 인플레 가중에 초점을 맞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판단이 잘못됐다면서 FRB가 연내 최소 3차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은행의 수석애널리스트는 ‘FRB의 통화정책 초점이 여전히 인플레 진정에 맞춰지고 있다’고 버냉키가 지난달 밝힌데 대해 동의하지 않으면서 지난 10년여 사이 최악의 상태인 미국 주택시장 여파가 경제 전반에 타격을 가해 경기가 침체에 빠져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골드만 삭스의 잰 햇지우스 수석애널리스트는 “주거용 주택 투자가 전반적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버냉키 의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주택시장 둔화가 갖는 중요성의 우선순위를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FRB가 연내 금리를 3차례 내릴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5.25%인 연방기금 금리가 연말에 4.5%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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