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위안부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28일 하버드대에서 참혹했던 군대위안부의 실상에 대해 증언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미에 맞춰 미국을 찾은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하버드대를 찾아 ‘위안부의 실상: 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란 제목으로 열린 행사에서 자신이 겪은 참혹한 위안부 생활을 증언하면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살풀이춤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이 할머니는 15살 때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에게 끌려가 위안소에서 전기고문까지 받으면서 성 노예 생활을 했다면서 끔찍했던 위안부 생활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이 할머니는 함께 일본군에 끌려간 5명 가운데 4명밖에 살아오지 못했다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역사의 산증인인 자신 앞에 무릎 꿇고 공식 사과하고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할머니는 증언 내내 참혹했던 위안부 시절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눈물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 할머니의 이런 모습에 하버드대 학생들을 비롯한 100여 청중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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