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그룹 ‘에픽하이’
똘똘 뭉친 세 남자 “퓨전음악 맛보세요”
3인조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진, DJ 투컷츠·사진)가 할리웃 보울 무대에서 퓨전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오는 5월5일 ‘2007 한인음악 대축제’를 통해 LA 한인들과 처음 만나는 ‘에픽하이’는 힙합을 바탕으로 다양한 퓨전 음악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현재 지난 1월 발표한 4집‘리매핑 더 휴먼 솔’(Remapping the Human Soul)의 타이틀 곡‘팬’(Fan)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2003년 1집 ‘맵 오브 더 휴먼 솔’로 데뷔한 에픽하이는 2~3집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뒤 4집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그들 스스로 1집은 아무 것도 모르고 열정만 갖고 열심히 했고 2~3집에서는 뭘 할 수 있는지 탐험했으며 4집에서는 그동안 배우고 키운 것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때문에 화려하지 않은 멜로디에 다소 무거운 메시지가 담긴 4집 앨범은 발매 이후부터 대중의 강한 지지를 얻고 있다. 히트곡 ‘플라이’등을 앞세워 15만장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3집 ‘스완 송스’와는 차별화했지만 대중들은 “음악이 좋다”는 이유로 뜨겁게 반응하고 있는 것. 정통 힙합 외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 다양한 층의 귀를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타블로는 한 인터뷰에서 “스스로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 있다고 여기는 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면서 “그들의 고통을 함께 하지는 못해도 이해는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중성과 작품성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다는 욕심으로 똘똘 뭉친 세 사나이가 할리웃 보울 무대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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