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주겠다며 한인 투자자들로부터 총 4,000만여달러로 추산되는 투자금을 받아 운용해오던 한인 투자 브로커가 최근 연락이 되지 않아 정모씨 등 20여명은 25일 LA경찰국(LAPD)에 한인 외환투자 브로커 최모씨에게 투자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신고장을 접수했다.
투자자들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01년부터 연 60%의 투자 수익을 내주겠다며 한인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운용해오다 지난 16일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LA한인타운에 있던 사무실(3700 Wilshire Blvd. #550)의 문도 닫혔다는 것.
최씨에게 투자금을 맡긴 한인들은 8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들의 개인당 투자액은 적게는 수 만달러에서부터 많게는 600만여달러까지로 전체로는 약 4,000만여달러가 될 것으로 투자자들은 보고 있다.
지난 3월 최씨에게 120만달러를 외환거래 투자 명목으로 맡겼던 한인 C씨는 “최씨가 지난 16일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사무실이 폐쇄돼 투자금을 챙겨 도주한 것으로 판단, 투자자 20여명이 지난 22일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한 끝에 신고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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