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승차권 암거래 등 연 수천만달러 낭비
일부 연방공무원들이 대중교통수단 이용시 정부에서 무료승차권 등 보조금 특혜를 주는 프로그램을 악용, 연간 수천만달러를 착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상원에 24일 보고된 의회 회계감사원(GAO)에 따르면, 전국 30만명의 연방공무원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연 2억5,000만달러를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여러 정부기관의 공무원들에 의해 남용돼 왔으며 워싱턴 일대 공무원들이 유용한 액수만도 연간 1,7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공무원들은 전철이나 지역 버스, 출퇴근용 열차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정부로부터 받은 공무원용 대중교통 승차카드 ‘메트로 체크’를 판매해 이익을 챙기거나 교통비를 과다 청구하기도 했고 현직을 떠난 후에 최고 월 110달러의 보조금 혜택을 계속 받아온 경우도 있었다.
보고서는 이같은 남용을 단속하기 위한 노력이 거의 없었으며 위반자가 기소되거나 처벌된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회 관계자들은 “연방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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