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대비 전 선대본부 직원에 합류 요청
고어도 만류 안해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지인들이 그의 2008년 대선 출마에 대비, 비밀리에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기 시작했다고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1일 보도했다.
고어 전 부통령이 지난 2000년 대선에서 패했을 때 선대본부에서 일했던 2명의 관계자는 최근 이들로부터 다시 고어에게 힘을 합쳐줄 수 있겠냐는 문의를 받았다며 고어 전 부통령이 이들에게 이렇게 의사타진을 하고 다니라고 요청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하지 말라는 말도 안했다고 전했다.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로 오스카상까지 받은 고어 전 부통령은 현재까지 온난화의 심각성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계획 없다” “의향이 없다”며 부인했으나 정치적으로 모호한 언사여서 정계 관측가들은 그의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고어는 내달 발간될 예정인 새 정치 관련 저서로 다시 한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인터넷의 역할이 두드러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치 블로그인 ‘허핑턴 포스트’는 인터넷 검색 업체 ‘야후’, 온라인 정치평론지 ‘슬레이트’ 등과 손을 잡고 올 가을께 공화당과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토론회의 사회는 공영방송 PBS에서 인터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찰리 로즈가 맡게 될 예정으로 이처럼 인터넷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허핑턴 포스트의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이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토론회 참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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