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열씨 부부 사건
지난 19일 한인타운 인근 미라클마일 지역내 고급 아파트에서 한인여성 김숙영(42)씨가 사업가인 남편 기호열(44)씨를 살해한 후 자살하는데 사용한 권총은 38 구경 리볼버였으며, 사건 당사자들이 아닌 제 3자의 이름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윌셔경찰서 관계자는 “김씨는 사건 발생 당시 모두 6발을 쐈는데 남편은 머리에 2발, 등에 1발을 맞았고 2발은 빗나갔으며 마지막 1발은 자신의 머리를 겨냥해 쏜 것으로 현장조사에서 확인됐다”며 “지난 19일 밤 12시가 조금 지나 실제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신들을 조사한 결과 기씨의 체온이 김씨의 체온보다 낮았던 점으로 보아 부인이 남편을 먼저 살해한 뒤 자살한 것이 확실하며 사건수사가 종결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기씨 유가족은 빠르면 27일께 장례식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씨와 친분이 있는 한 인사는 “비보를 듣고 기씨의 친형이 지난 주말 LA도착,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누나 등과 장례일정을 의논중”이라고 전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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