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낙제점’
자체 평가보고서 결과
“발전계획 6월 중 발표”
LA통합교육구(LAUSD)가 총체적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뉴스는 LAUSD 데이빗 브루어 3세 교육감이 20일 공개한 자체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구는 조직, 재정, 운영 등 모든 면에서 낙제 점수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플로리다주 탤라하시 소제 에버그린 솔루션사는 ‘LAUSD의 현 문화는 고위 관리층이 긴급한 문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결론지었다.
브루어 교육감은 6월중 ‘5년 발전 계획’을 공개한 뒤 대변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는 “쉽지 않은 일인 것을 알고 있다”며 “교육에 우선순위를 두고, 그 뒤에 예산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LAUSD 개혁 선언 이후인 지난해 10월부터 교육구를 이끌고 있는 브루어 교육감은 30일부터 교육구의 세부 문제를 평가할 2단계 보고서 작성 작업을 시작한다. 20일 공개된 평가 보고서는 교육구 발전을 위해서는 고교 졸업율 향상을 위한 계획 수립, 학교와 학부모 또는 커뮤니티의 유대 강화, 특수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2단계 세부 보고서에서는 교육 방법, 재정, 조직 구조, 학교 안전 등에 대한 집중 평가가 이뤄진다.
이에 대해 1987년부터 교육위원으로 재직중인 줄리 코렌스타인은 “새로운 교육감이 등장할 때마다 수없이 많은 현실 불가능한 내용의 보고서를 접했다”며 “이제는 실현 가능한 개혁 방안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에도 건설적인 내용이 많지만 학생들을 위해 어떻게 실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학생들을 위한 변화라면 어떤 변화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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