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수니파 지역 인근 1천억배럴 매장 가능성
이라크의 석유 매장량이 당초 추정치의 2배에 이를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컨설팅회사인 IHS의 보고서를 인용, 이라크 수니파 지역에서 가까운 서부 사막지대에 1,000억배럴의 석유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라크의 현재 석유 생산량이 하루 200만배럴에 못 미치지만 국제자본이 유입되면 앞으로 5년 내에 하루 400만배럴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HS는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기 전후의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현재 이라크 정부가 상업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유전은 모두 78곳이나 현재 석유를 생산하는 곳은 27곳뿐이다. 25곳은 아직 개발이 덜 됐지만 곧 생산이 가능하고 나머지 26곳은 개발도 안돼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석유를 생산할 수 없는 곳이다.
이 신문은 또 수니파 지역에서 석유를 생산하게 되면 현재 시아파와 쿠르드족이 찬성하고 있지만 수니파가 석유 생산에서 소외될 것을 우려해 반대하는 연방제 논의가 진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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