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로즈퍼레이드에 출품된 한인 꽃차.
한인 준비위, 여론 수렴 나서
내년 1월1일 패사디나 로즈퍼레이드에 미주 한인사회를 알리는 한인 꽃차가 다시 출품될 예정인 가운데 거북선을 컨셉으로 한 꽃차가 검토되고 있다.
‘2008 로즈퍼레이드 준비위원회’(회장 민병용)는 최근 모임을 갖고 거북선 꽃차를 후보 가운데 하나로 올려놓고 커뮤니티 여론조사에 나섰다.
민병용 준비위원장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로즈퍼레이드에 출품할 꽃차는 재단만이 아닌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야 한다”며 “준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전체의 반응을 살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북선 외에도 한국을 상징할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꽃차가 검토되고 있으며 한국의 지자체와 연결해 해당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할 수 있는 꽃차를 제작하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꽃차 제작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부터 자금이 지원되어야 하는데 이런 이유로 동계올림픽을 추진하는 강원도와 협력해 강원도의 특성을 반영하는 꽃차를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인 이민 100주년이었던 지난 2003년 로즈 퍼레이드에는 이민 100년의 영웅 9인이 탑승한 이민 100주년 기념 꽃차가 선보였으며 당시 꽃차 제작에는 25만달러가 사용됐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다음 주에는 로즈 퍼레이드 행사를 주최하는 로즈보울 토너먼트를 방문, 꽃차 출품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을 예정이며 꽃차에 사용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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