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폭탄테러 어제 하루에만 200여명 사망
사드리야시장서 140명
단일사건 ‘최대 희생’
불특정 다수 노린 4건
중상자 많아 사망늘듯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18일 불특정 다수의 인명피해를 노린 4건의 연쇄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약 20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인명피해가 가장 큰 사드리야 시장에서만 140명이 사망하는 등 근 200명이 연쇄폭탄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수 백 명의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보도가 정확하면 사드리야 시장 폭탄테러는 2003년 3월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테러 가운데 단일 사건으로 최대 규모의 인명피해를 낸 것이 된다. 사드리야 시장에서는 지난 2월3일에도 트럭폭탄이 터져 137명이 사망했었다.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사드리야 시장 주변의 치안유지 책임을 맡고 있는 이라크군 대령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AP 통신은 사드리야 시장에서 127명이 사망하는 등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4건의 연쇄테러로 희생된 사람이 183명으로 늘었다며 로이터 통신 집계와는 다소 다르게 보도했다. AP는 또 시신으로 발견된 사람을 포함해 이라크 전역에서 저항세력의 테러공격으로 이날 숨진 사람을 모두 233명으로 집계했다. AP는 이 수치는 일별 희생자 수를 자체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18일 자살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한 이라크 사드르 시 입구에서 주민들과 소방관, 경관들이 불탄 차량들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이라크에서는 4건의 폭탄테러가 연이어 발생, 17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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