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악의 교내 총격사건인 버지니아텍 총격사건의 범인이 한인 학생으로 드러나자 지역 한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한인 학생들에 대한 보복이나 편견 심화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승우 버지니아공대 한국학생회장은 16일 본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범인이 한인으로 밝혀진 뒤 일부 학생들이 집으로 가기 위해 짐을 꾸리는 등 충격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승우 학생회장과의 일문일답. -범인으로 발표된 조승희는 어떤 학생인가. ▲잘 모른다. 여러 경로로 조씨에 대해 확인하고 있으나 어떤 사람인지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한국인 유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 ▲다들 놀라고 당혹감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일부 학생들은 집으로 가야하는 게 아니냐며 짐을 챙기고 있다고 한다. -한인 학생회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일단 한인학생회 대표들과 만나서 협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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