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텍 총격사건 희생자 중에 한국계 학생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중 메리 리드 양(19)이 한국계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리드 양은 사건 당일 버지니아텍 노리스홀 211호실에서 외국어 강의를 듣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어머니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드 양이 한국계인지 여부는 최종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이 한국인 모습을 많이 닮아 한국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한 지역신문은 메리 양의 아버지 피터 리드는 미 공군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메리양은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메리 양은 미국으로 온뒤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살았으며, 최근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지니아주 북부 애난데일에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버지니아텍 웹사이트의 사망자 이름이 올라 한국계일 가능성이 제기된 `헨리 리’는 중국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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