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지 보도, 여성 스토킹 전력도
미국 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으로 기록된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으로 알려진 한국 교포학생인 조승희(23, 영문학과)의 기숙사방에서 수사당국은 조승희가 쓴 것으로 보이는 독설등으로 가득한 노트를 발견했다고 17일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트리뷴은 한국 국적이며 영주권자인 23세의 조승희의 기숙사방에서 수사당국이 발견한 노트에는 독설과 불만으로 가득한 어수선한 내용의 글들이 담겨있었으며 조승희의 팔에도 붉은 잉크로 써놓은 ‘Ismail Ax’ 라는 단어들이 노트속에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수사 소식통에 따르면 조승희는 최근 기숙사방에 불을 지르고 일부 여성들을 스토킹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과 폭력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뷴은 조승희가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에는 캠퍼스의 부자집 아이들(rich kids), 방탕(debauchery), 기만적인 허풍쟁이들(deceitful charlatans) 을 강하게 비난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신문은 버지니아주 센터빌 출신의 조승희는 영문학 전공으로 1992년 미국으로 이민왔고 그의 가족들은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여자형제 한명이 있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조승희가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더 많은 증거를 찾기 위해 조승희의 컴퓨터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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