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의 범인으로 알려진 교포학생 조승희가 적어도 한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ABC방송이 사법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관리들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 중 9㎜ 권총을 범인이 지난달 13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고 총기 구매자가 또다른 총기를 사들이려면 30일을 기다려야 하는 버지니아주 법률을 감안하면 범인이 사용한 두번째 무기는 지난 13일 이후에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관리들은 범인이 사용한 총기 두자루 모두 버지니아주 안에서 구입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전직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이자 살인범 심리분석 전문가인 브래드 가레트는 방송에서 이번 사건이 즉흥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고 적어도 첫번째 총기의 구매 시점부터 범행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레트는 이어 범인의 첫 총기 구매일이 매우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며 월요일 아침에 강의가 시작됐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 분명히 시간을 할애해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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