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주민 조씨, 특별한 점 못느껴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한국교포 유학생 조승희씨 가족이 거주하는 워싱턴 근교 센터빌 자택에는 17일 오전부터 취재진들이 몰려들었으나 가족들이 집을 비우고 전화를 끊어 연락이 되지 않고있다.
현지 일부 언론은 충격을 받은 부모등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으나 확인되지 않고있다.
2층 흰색 타운하우스인 조씨의 집앞에는 CNN과 FOX,워싱턴 포스트등 주요 미국 언론과 일본 아사히 TV등 각국 언론 20여명이 찾아왔으나 20여명의 경찰이 순찰차와 오토바이등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이웃주민인 마셜 메인씨는 가해자 청년을 가끔 본적이 있으나 특별하게 느낀 적은 없다면서 가족들과도 가끔 지나치면서 인사를 정도였을 뿐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등 자세한 내용은 전혀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조씨 가족들은 1주일전쯤 마지막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현장 취재에 나온 워싱턴 포스트의 린튼 윅스기자는 가해자가 20여년간 이곳에서 미국식으로 자랐기 때문에 자신은 미국인으로 생각한다면서 따라서 이번 사건으로 이곳 한국교민들이 공격등 위협을 받을 것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CNN과 FOX등은 이날 중계차등을 동원해 블랙스버그 버지니아공대 현장과 조씨 집을 번갈아 현장 중계하며 관련 뉴스를 방영했다.
(워싱턴=연합뉴스)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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