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만달러 모은 힐러리 제쳐… 롬니 2,070만달러
2008년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민주당 대선 후보들 가운데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이 올해 첫 3개월간 2,480만달러를 모금, 1,910만달러를 모금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제쳤다.
16일자 뉴욕타임스는 대선 출마자들이 15일 자정까지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신고한 1·4분기 중 모금액과 지출 내역을 전하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를 지지했던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오바마 의원 진영으로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의원은 상원의원 선거자금 계좌로부터 1,000만달러를 이체, 전체 자금 면에서 오바마 의원을 앞질렀다. 그러나 개인당 기부 상한액 2,300달러를 낸 이들을 살펴보면 오바마 의원은 기부자 10만4,000명 가운데 절반이 조금 못 미치는데 반해 클린턴 의원의 경우 전체 지지자의 4분의3에 이르러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될 경우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여력은 오바마 쪽이 우세하다.
클린턴 의원은 500만달러를 운영자금으로 지출했으며 160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고 오바마 의원은 660만달러를 지출하고 채무는 19만달러로 압도적으로 많은 기부금을 모은 두 사람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4분기 모금 현황을 보면 민주당과 공화당 전체 모금액은 8대5로 민주당 쪽이 많았다. 또 다른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1,300만달러를 모았고 현재 남은 잔액은 980만달러이다.
공화당 주자들 가운데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080만달러,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는 2,070만달러를 모금했다. 한때 공화당 유력 주자로 알려졌던 존 매케인 의원은 520만달러로 공화당 주자들 가운데서도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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