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 박창민씨 인터뷰
버지니아텍 총격사건의 유일한 한인 부상자로 현재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의 몽고메리 지역병원에 입원 중인 박창민(27)씨는 전화인터뷰에서 “공학부 건물인 노리스홀에서 전공과목 강의를 듣던 중 갑자기 총소리가 울리며 15명 가량이던 학생들이 쓰러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씨와의 문답.
-총격 당시 상황을 말해 달라
▲전공과목 강의를 듣고 있는데 갑자기 총소리가 나더니 학생들이 쓰러졌다. 순식간에 피가 흘렀고 아수라장이 됐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다.
-부상은 어느 정도인가
▲총알이 가슴을 스치고 팔을 관통했으나 다행히 뼈는 다치지 않았다. 부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아 내일 퇴원하기로 했었으나 그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강의실에 다른 한국 학생들은 없었나
▲모두 15명 가량이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한국 학생은 나 혼자였다.
-범인이 아시아계라는데 얼굴을 봤나
▲봤지만 마스크를 써서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웠다. 팔에 통증이 너무 심해 통화가 힘들다. 그만 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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