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출동한 무장 경찰들이 총격이 발생한 강의실 쪽으로 급박하게 달려가는 모습이 전시를 방불케 하고 있다.
한인들도 자녀 안부 걱정
◎…500여명의 한국 유학생들로 이루어진 ‘버지니아텍 한국학생회’(회장 이승우)는 총격사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불안과 당혹감 속에서도 인터넷 카페(vtksa. cafe24.com)나 이메일을 통해 회원 학생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토목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창우씨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침울했지만 이승우 회장이 병원에 입원중인 박씨를 면회한 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소식을 전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표정이었다.
◎…북버지니아 한인 사회는 총격사건 소식에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었다. 육종호 한사랑 종합학교 교장은 “걱정을 많이 한다. 버지니아대와 버지니아텍은 가장 많이 가는 학교여서 아침 일찍부터 자녀들의 안전을 걱정하느라 전화가 난리가 났다”며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당황하고 소식 파악하느라 애간장을 태웠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버지니아텍에서 250마일 가량 떨어진 워싱턴의 주미 한국대사관과 위싱턴 총영사관은 긴급 대책반을 구성하고 현지에 영사를 파견하는 등 한인 학생 피해 파악에 나섰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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