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범죄조직 배후 추적
로랜하이츠, 다이아몬드바, 치노힐스 등 LA 동부 아시안 밀집 거주지내 주택가를 중심으로 마리화나를 불법 재배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급증, 경찰이 중국계 또는 베트남계 조직 범죄단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배후 추적에 나서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마약범죄 수사반은 지난 3주 동안 모두 7곳의 주택가 불법 마리화나 재배 현장을 적발, 아시안 남성 4명을 마약관련 혐의로 체포하고 약 5,000만달러 상당의 마리화나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셰리프국은 주택가에서 마리화나 재배 행위가 잇따르는 가장 큰 이유는 ‘돈’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블랙마켓이나 길거리에서 파운드당 4,000~6,000달러에 거래되기 때문에 엄청난 현찰 수입이 가능하다는 것. 또 주택내부 등 실내에서 적절한 환경을 갖춰놓고 재배할 경우 일년에 서너차례 수확이 가능해 더 많은 양을 유통시킬 수 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마리화나를 재배하다 적발된 한 치노힐스 가정집의 경우 마리화나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집 안에 1,000와트짜리 전구 100개를 한꺼번에 켜놓고 있다가 변압기가 파열돼 주변 동네가 정전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