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줄리아니
민주 힐러리
공화당 매케인 하락세
프레드 톰슨 2위 올라
오바마 민주당 2위지만
본선 경쟁력은 ‘최강’
한때 공화당의 선두 주자로 꼽혔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영화배우 출신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에도 밀리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과 함께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전역의 성인 1,3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008대선 후보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 공화당에서는 줄리아니가 29%의 지지를 얻어 선두에 오른 가운데 매케인은 12%에 그쳐 15%를 얻어 2위에 오른 톰슨에도 미치지 못했다.
매케인이 이번에 얻은 지지도는 각종 매체의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이며 인기 법정드라마에 출연중인 톰슨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기존 후보들에 식상한 보수층에서 신선한 후보감으로 믿고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공화당에서는 미트 롬니 전 매서추사츠 주지사가 8%,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7%로 각각 4, 5위를 달렸고 나머지 후보들은 3% 이하에 머물렀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33%의 지지를 확보, 23%의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을 리드했고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14%, 앨 고어 전 부통령이 13%로 그 뒤를 잇는 등 4파전으로 압축됐다.
민주당 내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린턴은 그러나 공화당 후보와의 맞대결 때에는 근소한 리드를 보이거나 열세에 놓인 반면 오바마는 모두 승리할 것으로 나타나 대권 장악을 위해서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들이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응답자들은 줄리아니-클린턴 대결 시 줄리아니에게 48%, 클린턴에게 42%의 지지를 각각 밝혔고 클린턴-매케인 대결 시에는 클린턴이 45%-42%로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오바마는 줄리아니와의 대결 성사 시 46%-42%로 리드했고 매케인에게도 48%-40%로 앞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