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 지어주기’ 운동정신 알린다
예일대 하워드 김씨 내달 대장정
예일대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이 극빈자 주택문제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미 대륙 자전거 횡단에 도전한다. 주인공은 예일대 졸업반인 하워드 김(22)씨.
김씨는 대학 친구 90명과 함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5월부터 2달 동안 Habitat for Humanity(집짓기운동연합)의 연례행사인 ‘자전거 대륙횡단 도전’(Habitat Bicycle Challenge)에 참여한다.
김씨는 “2달 동안 미국을 자전거로 달리면서 가난한 이웃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집짓기운동연합의 정신을 알리는 게 도전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씨 일행은 총 63일 동안 하루에 75마일씩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이동 도중에 집짓기 운동이 펼쳐지는 지역에서는 집짓기를 돕고 어린이들을 상대로 자전거 안전에 대한 교육도 함께 할 예정이다. 김씨와 친구들은 도전에 앞서 일인당 최소한 4,000달러의 성금 모아 집짓기운동연합에 기부하고 올해 안에 8채의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총 43만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김씨는 “메디칼 스쿨에 진학하기 전에 마지막 방학을 나만을 위해 보내기 보다는 커뮤니티와 함께 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대학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대륙횡단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미국을 자전거로 달리며 집짓기 운동의 의미를 알리는 것 외에도 젊음의 특권인 도전정신을 만끽하고 졸업 후에 서로 다른 길을 갈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우정을 나누고 건강에 좋은 운동도 실컷 하게 돼 기대된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도전에 앞서 걱정은 없느냐는 질문에 김씨는 “짐을 줄이기 위해 옷으로는 사이클 유니폼 2벌만 준비해 같은 사이클 유니폼을 3일씩 입는 계획을 제외하면 모든 게 완벽하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예일대 졸업반인 하워드 김씨가 5월부터 2달 동안 Habitat for Humanity(집짓기운동연합)의 연례행사인 ‘자전거 대륙횡단 도전’(Habitat Bicycle Challenge)에 참여한다. 김씨가 도전에 앞서 자전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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