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감리교 신학대학교 김미선 교수
15일 장학기금 마련 음악회
외롭고 지친 마음을 쓰다듬어 주기 위한 사랑의 음악회가 열린다. 15일 오후 7시 윌셔 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되는‘탈북자 신학생 장학기금 마련 사랑의 음악회’가 바로 그 것.
미주 감리교 신학대학교 김미선(사진) 교수는 얼마전 한국에서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총체적 복음사역 연구소’(소장 김광렬 교수)가 탈북 신학생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20여명의 탈북 신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내용이었다.
김 교수는 이들에겐 경제적 도움 못지않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LA에서 기금마련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준비했다.
“생사를 넘나들며 탈북한 사람들이라 심신이 많이 지쳐 있는데 미국에서도 자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김 교수는 “대부분은 신학을 배운 뒤 복음을 갖고 북한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인 만큼 북한사역에 관심 있는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에는 평화교회, 올림픽 장로교회, 윌셔 연합감리교회, 나성 열린문교회, 동양선교교회, 참교회 등 8개 팀이 참가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행사 참가비가 300달러였으나 일부 교회는 탈북자 신학생들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라는 뜻을 높이 사 1,000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실력있는 지휘자들이 이끄는 성가대들이 무대에 서는 만큼 수준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며 단순한 교회 행사가 아닌 우리 동포들을 위해 선교하는 행사로 생각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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