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참상을 다룬 연극 ‘잊혀진 전쟁’의 제작에 참여한 한울림 회원들이 성공적인 공연을 다짐하고 있다. 민유선(왼쪽부터) 연출, 제인 김 홍보, 김한나 총감독, 리사 김 조연출. <심민규 기자>
본보 후원 UCLA‘한울림’ 연극공연
“역사책 속의 한국전쟁이 아닌 실제 우리 부모님들이 겪은 한국전쟁을 알리고 싶습니다”
본보가 후원하고 UCLA 한국 학생회 ‘한울림’(회장 장희정)이 주최하는 UCLA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통해 소개될 연극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 War Spares No One)은 약간은 무거운 주제인 한국전쟁을 다룬 작품이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6월부터 1.4 후퇴 직전인 그해 12월 말까지 북한에 점령당한 서울이 배경인 이 작품에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우리 부모님들의 상처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연극에 등장하는 인물은 총 5명으로 다른 정치이념으로 대립하는 고위 정치가인 대환과 공산주의자 아들 준성, 남편을 전쟁터에 내보낸 임산부 미선, 서로 사랑하지만 빈부의 격차로 고통받는 성민과 유리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국전쟁 때문에 상처를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의 시나리오는 민유선씨와 김한나씨의 작품이다. 민·김씨는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한국전쟁 관련 서적 50여권을 읽고 한국전을 실제로 겪은 한인 10여명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이번 작품을 탄생시켰다.
작품을 쓰기 위해 4개월간 UCLA 도서관에 있는 모든 한국전쟁 관련 서적을 탐독했다는 민유선씨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한국전쟁에 대해 너무나 몰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화의 밤 행사는 13일 오후 7시 UCLA 캠퍼스내 로이스 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UCLA 티켓 오피스와 한울림 홈페이지(www.lakcn.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310)818-6332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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