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경관·통역관 24시간 배치 등 요구
LA한인타운 인근 버몬트 애비뉴와 12가에 신축중인 LA경찰국(LAPD) 소속 신설 경찰서의 관할구역과 관련, 한인타운 전체를 단일 구역으로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는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결집된다.
한미연합회(KAC) LA지부와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 LA한인회 및 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 단체들은 신설되는 가칭 ‘올림픽 경찰서’의 관할구역 단일화를 위한 2만명 서명운동을 이달말까지 전개해 이를 시 당국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경찰서 신축 현장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인 단체들은 한인타운의 치안 강화를 위해서는 타운 전체가 단일 관할구역으로 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다며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AGRO는 회원업소들을 직접 방문해 서명을 받을 계획이며 한인상공회의소도 타운내 한인업소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참가 단체들은 이달 말 까지 2만명의 서명을 받아 LAPD 커미셔너와 시의회 그리고 시장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레이스 유 KAC LA지부 사무국장은 “신설 경찰서의 관할구역은 한인타운 전체를 포함하도록 남북으로는 피코-멜로즈, 동서로는 후버-윌튼/크랜셔가 돼야 하고 한국어를 구사하는 경관이나 통역관을 경찰서에 24시간 배치해 달라는 것이 서명운동의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LAPD 커맨더를 역임한 폴 김 LA교통위원회 커미셔너는 “조직적인 서명운동을 통해 한인타운이 단일 관할구역이 돼야 한다는 한인들의 의사를 강력하게 전달해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APD는 신설 경찰서의 관할구역을 이달 안으로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타운 신설경찰서 관할구역 단일화 서명운동에 참여하길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KAC LA지부 (213)365-5999로 연락하면 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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