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마다 축하예배… 홈리스에 식사·선물 나눠줘
부활절 주일인 8일 남가주 한인교회들은 지역별로 연합예배를 갖고 부활을 통해 인간 구원을 실현한 예수의 정신을 기렸다.
이날 오전 5시∼6시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밸리, 샌디에고, 리버사이드, 인랜드, 빅토밸리 등 13개 지역에서 일제히 부활절 축하 연합예배가 열렸다.
‘남가주 기독교 교회 협의회’(회장 박종대)는 오전 5시 동양선교교회에서 ‘2007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가졌다. 연합예배에서 나성열린문교회 박헌성 담임목사는 ‘부활의 신앙으로 사는 사람들’이라는 설교를 통해 예수의 부활을 통한 평안과 사명, 성령 충만을 강조했다. 또 미국과 세계평화, 민족통일, 이민교회와 이민사회를 위한 특별 기도 순서도 마련됐다.
부활절 주간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다양한 행사들도 열렸다. 7일 새벽에는 홈리스 사역을 하는 ‘거리선교회’(박영빈 목사)와 ‘롤파운데이션’(이진덕 집사) 등이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정성껏 마련한 선물도 나눠줬다. 특히 함께 봉사에 나선 ‘나성순복음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은 준비해온 불고기 백반과 부활절 선물 가방을 홈리스들에게 나눠주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 홈리스들을 돕기 위해 미용 기술을 직접 습득한 한인들은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이발을 해주기도 했다.
‘가나안 장로교회’중고등부 30여명 역시 전날 손수 마련한 부활절 선물가방을 홈리스들에게 전달했으며 아름다운 찬양으로 추위와 배고픔에 갈 곳을 잊은 노숙자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거리선교회 박영빈 목사는 “부활절을 맞아 한인 교회와 성도들이 성금을 보내줘서 성경책과 부활절 계란, 보온병, 칫솔, 치약, 손수건 등을 담은 선물가방을 홈리스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가나안 장로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롤파운데이션과 함께 홈리스들을 위해 찬양을 부르고 있다. <이승관 기자>>
<토랜스제일장로교회 이인석 권사가 거리선교회를 도와 한 홈리스의 헤어스타일을 정리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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