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경험은 없더라도 결단력있는 도덕적 인물”
다음 대통령으로 미국인들은 비록 국정 운영경험이 없더라도 강하고 결단력 있으며 훌륭한 도덕적 품성을 지닌 인물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갤럽이 5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달 1,006명을 상대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로 강건함과 결단력을 들었다. 반면 정부 운영 경험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34%에 불과했다.
배우자에게 충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37%가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대답했으나 이 가운데 공화당원들은 52%, 민주당원들은 25%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런 격차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결혼생활을 보는 시각차에서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또 응답자의 19%만이 다음 대통령은 마약 복용 경험이 없어야 한다고 말해 마약 문제에 대해 미국 유권자들은 대체로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3분의1은 다음 대통령은 성실하고 솔직해야 한다고 말해 국가 지도자에게 필요한 5개 덕목 가운데 정직함을 최우선 순위에 뒀다.
특히 공화당원들은 성실함과 도덕적 품성을 우선시했고 민주당원들은 로비스트들이 아닌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하며 외교 대신 내정에 힘써 주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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