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장사익씨가 6일 LA 첫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본보 후원 6월24일 개최
“새로운 음악 선사할 것”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리꾼’ 장사익씨가 LA를 방문, LA한인들과의 만남 계획을 밝혔다.
장씨는 오는 6월24일 오후 7시30분 LA의 유서깊은 공연장인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장씨는 그 동안 시애틀과 워싱턴 DC에서 간간히 공연한 적은 있지만 LA에서 공연하기는 이번이 처음.
본보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장사익 소리판, 사람이 그리워서’라는 타이틀 아래 장씨와 호흡을 맞춰 온 재즈밴드와 사물놀이 및 아카펠라 팀이 총동원되는 초대형 무대로 꾸며진다. 장씨는 지난해 연말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같은 공연을 가진 바 있으며 당시 티켓이 발매 보름 만에 매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씨는 이번에 ‘찔레꽃’과 ‘허허바다’ 등 자신의 주요 히트곡은 물론 ‘대전브루스’ ‘님은 먼 곳에’ 등 대중가요를 자신만의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깊은 창법으로 부르게 된다.
장씨는 6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미국에서 몇 차례 공연한 적이 있지만 저의 음악 세계 전부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에 제대로 된 멋진 공연을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
장씨는 이번 공연을 위해 자신의 집을 은행에 담보로 잡고 공연 자금을 대출받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장씨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 일부를 한인유권자센터 및 유엔아동기금(UNICEF) 기금 마련 행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장씨는 지난 1995년 마흔여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1집 ‘하늘가는 길’을 내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진 후 ‘기침’(1997), ‘허허바다’(2000), ‘꿈꾸는 세상’(2003), ‘사람이 그리워서’(2006) 등 모두 5개의 음반을 내며 한국 음악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 인기를 끌어왔다.
한편 장씨는 LA공연에서 앞서 뉴욕(6월2일·뉴욕시티 센터), 시카고(6월9일·오디토리엄 디어터), 워싱턴 DC(6월17일·스트라스모어) 등에서 순회공연을 갖는다. 공연 티켓은 40~120달러. 문의 (213)384-6456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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