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미주 동아일보 직원들을 중심으로 황규태 전 동아일보 대표의 감형을 위한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황씨를 돕기 위한 한인 커뮤니티 서명 캠페인에 3,200명이 넘는 한인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전 동아일보 기자들은 서명용지 원본을 10일 황씨의 변호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 기자 김경자씨는 “황 전 대표는 동아일보 대표였다는 사실을 떠나 한인사회 성장에 크게 기여한 올드타이머”라며 “이런 사람이 단 한 번의 실수로 고통을 받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동아일보와 관계없는 한인들도 이번 서명운동에 많이 동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이 동참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 84년과 85년 2차례에 걸쳐 자신이 운영하던 중소기업 투자회사(SBIC) ‘LA 캐피털 코퍼레이션’을 통해 총 26만달러의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됐다.
황씨의 선고공판은 오는 16일 LA 연방지법에서 열린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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