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고야비치 IL 주지사, 정부기관 총동원
세금인상 직면 업계는 반발
로드 블라고야비치 일리노이 주지사가 사업세 인상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전주민에 의료보험 혜택부여라는 야심찬 정책 실현을 위해 주정부 기관 및 프로그램을 홍보수단으로 동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지사의 새로운 세금 정책에 따르면 연 매출 100만달러 이상의 사업체들로부터 76억달러의 ‘그로스 리시트’ 및 10억달러의 ‘페이롤’ 세금을 거두게 된다. 이를 활용해 전주민 의료보험 제공 프로그램인 ‘일리노이 커버드’ 를 시행하고 부족한 연금 재정 문제를 해결하며 대신 재산세는 지금보다 감면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주지사의 정책은 주내 비지니스 리더들로부터 일자리 축소 및 고비용을 야기할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주경제개발 프로그램을 사용, 주정부 그랜트를 받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그의 세금 인상 정책에 동조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주지사는 3월내내 주정부 소속 환경보호국장을 락포드로, 공중보건국장을 서버브 세인트 루이스에, 원호국장을 디케이터로 보내 자신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보험 정책 ‘일리노이 커버드’를 지지한다는 커뮤니티 및 노동단체들의 서명을 받아오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이메일을 통해 4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해당 지역구 의원에게 주지사의 보험 계획을 뒷받침하게 하라고 요구하라는 홍보물을 받았으며 34만5천통에 이르는 편지가 관련 프로그램을 설명하기 위해 소규모 사업체에 발송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이러한 정책홍보는 업체들이 흘린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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