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경 아마추어무선협회장
서보경 아마추어무선협회장
“등산을 매우 좋아하는데 아내와 산에서 헤어진 적이 있어요. 무전기 덕분에 아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위급상항에서 무선 교신만큼 좋은 것이 없지요”
‘재미 한인 아마추어 무선협회’ 서보경(사진) 회장은 등산을 좋아하는데 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햄’(HAM)이 됐다고 말한다. 햄이란 자신의 콜 사인을 가지고 무선통신을 하는 아마추어 무선사를 말한다.
회원들이 협회에 가입한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그러나 사람이 좋고 만남을 즐기는 것은 모두의 공통점이다. 가까운 이웃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친목을 도모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는 것.
이들 회원들은 동호인 저변 확대를 위해 강사로 나섰다. 오는 14일 치러지는 아마추어 무선사 자격 정기시험을 앞두고 5일부터 시험대비 강습회를 시작하는 것이다.
5일과 7일, 12일과 14일 모두 4차례에 걸쳐 열리는 강습회에서는 이미 아마추어 무선사로 활동하고 있는 협회 회원들이 ‘쪽집게 강의’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보경 회장은 “햄이 된다는 것은 미국 내 회원은 물론이고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는 햄과도 교신할 수 있어 만남의 폭을 그만큼 넓힐 수 있다”면서 “실제로 동남 아시아에서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도 햄들이 현지 상항을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습은 재미 한인 아마추어 무선협회 사무실(639 S. New Hampshire, LA. 3층)에서 열리며 교육비는 100달러.
5일 오후 7시 첫 수업을 시작하며 당일에도 등록할 수 있다.
WWW.KARANET.org (323)936-9092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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