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 동아리‘한울림’한국문화의 밤
13일, 연극·풍물·무용 등 소개
UCLA 한인 학생들이 캠퍼스 내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통해 한인 학생들의 정체성 제고와 주류 및 타민족 커뮤니티에 대한 한인 문화 알리기에 앞장선다.
UCLA 내 한인 학생 동아리인 한울림(회장 장희정)은 본보 후원으로 오는 13일 오후 7시 UCLA 로이스 홀에서 2007년도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갖고 연극 ‘잊혀진 전쟁’을 포함해 풍물과 한국무용 등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한울림의 한인 학생들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각각 뮤지컬 ‘창수 이야기’와 한인 입양아 문제를 다룬 ‘트루 컬러스’를 공연해 한국 문화의 밤 행사가 UCLA 내 최고의 학생 문화행사로 자리 잡는데 기여해 왔다.
특히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연극 ‘잊혀진 전쟁’은 서로 다른 정치이념으로 대립하는 부자, 전쟁터로 떠난 남편과 홀로 남겨진 임신한 아내 등 한국전쟁으로 상처 입은 5명의 한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6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연출을 맡은 민유선(4학년)씨는 ”한인 1.5세, 2세 학생들은 물론 타민족들도 연극을 통해 한국전쟁 뒤에 숨겨진 우리 부모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의 밤 행사 총 디렉터 김한나씨는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올해 행사도 준비할 수 있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입장은 무료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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