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소송 등 관련 채무액 1백만달러 이상
정상영업은 계속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이 지난 3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11(채무잠정유보) 파산을 신청했다.
삼호가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 자료에 따르면 잠정 채권자수는 50명에서 99명이며 채무액수는 최소 10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신청 자료에 나타난 잠정 채권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의 10만달러를 비롯 동부관광, 타운내 대부분의 한인 호텔과 라스베가스 호텔 등이 포함돼 있으며 최소 20여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호관광의 신성균 대표는 4일 파산신청에 대해 “그동안 전 종업원과 소송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불가피하게 파산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같은 소송은 관광업계 전체가 직면한 문제”라며 “파산은 신청했지만 구조조정 등을 통해 종전과 동일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호관광은 지난 2005년 10월 전직 가이드들로부터 체불임금 지급 및 각종 부당 행위를 당했다며 소송을 당했으며 이들 가이드 가운데 1명은 배심원단으로부터 7만5,000여달러의 승소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삼호의 파산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나돌았으며 소송으로 인한 예정된 수순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동·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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