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전문가, 올 시즌 열대성 폭풍 17개 예상… 예년비해 활발
오는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에 5개의 허리케인을 비롯해 17개의 폭풍이 예상되며 주요 허리케인이 미국 해안을 강타할 확률이 74%라고 기상 전문가들이 3일 밝혔다.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기상학자 윌리엄 그레이는 올해 이름이 주어지는 열대성 폭풍이 17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속 111마일 이상의 주요 허리케인은 5개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레이는 주요 허리케인이 미국 해안을 강타할 가능성은 74%로 지난 1세기 동안 평균이 52%였던 것에 비해 높다고 말했다.
그레이의 연구팀은 지난해 10개의 이름 있는 폭풍과 2개의 주요 허리케인을 비롯해 5개의 허리케인이 기록돼 평균에 가까운 수준이었으나 늦은 엘니뇨 현상으로 예상보다 조용하게 지나갔다며 올해에는 엘니뇨 현상이 약하고 급속히 사라져 지난해보다 허리케인 시즌이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대체로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로 평균 9.6개의 이름이 있는 폭풍, 5.9개의 허리케인, 2.3개의 강력 허리케인이 형성된다. 카트리나 허리케인이 있었던 2005년 시즌의 경우 기록적인 28개의 폭풍, 15개의 허리케인이 발생해 이중 4개의 허리케인이 미국 해안을 강타했다.
한편 연방정부의 기상관측은 5월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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