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회사 업무차질도
컴퓨터의 인터넷 접속과 부팅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신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 컴퓨터 사용자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LA 한인타운의 한 회사는 2일부터 직원 10여명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틀째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이 회사의 컴퓨터에 감염된 바이러스는 신종인 ‘Dropper/Matrolytak’으로 인터넷 접속을 끊어버리고 컴퓨터를 자동으로 부팅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악성 바이러스. 최근 새로 등장한 이 바이러스는 아직 치료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하드디스크를 새로 포맷할 수밖에 없었다.
다우니의 또다른 한인 회사는 1대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 전문회사를 찾았으나 수리 당일 회사내 다른 컴퓨터 8대가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황당한 사례를 겪기도 했다. 이 회사 컴퓨터 수리를 맡은 컴퓨터 아넥스의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네트웍에 상주했었기 때문에 결국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피해 방지를 위해 백신 프로그램을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줘야 한다”며 “그러나 수많은 스파이더와 바이러스를 완벽히 잡아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상한 사이트에는 접속하지 말고 수상한 이메일은 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