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고충위 송철호 위원장, 시카고 동포 간담회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이하 고충처리위) 위원장(장관급)이 2일“한국내 공공기관과 행정 업무상 불편이 있거나, 납득할 수 없는 일처리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동포들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송위원장을 비롯한 백헌기 홍보팀장, 하유정 홍보사무관 일행은 이날 시카고총영사관(총영사 손성환)이 우래옥에서 마련한‘해외동포 고충민원접수를 위한 간담회’에서“국민고충위는 지난해부터 7백만 동포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까 심각한 고민을 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재외동포 전용 온라인 민원접수 창구인 www.ornbudsman.go.kr을 개설, 재산권, 병역 문제 등 해외 동포들의 고충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국제전화상(110번)으로도 안내원들의 상세한 상담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국민고충위는 독립 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자료제출 등 각종 요구권’, ‘감사의뢰권’, ‘조사 결과 언론 공표권’, ‘대통령, 국회 특별 보고권’, ‘과태료 부과권’ 등의 권한이 있기 때문에 국민고충위에서 조사를 거쳐 결정한 사항은 해당 공공 기관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20여명의 시카고한인기관단체장들은 국민고충위의 역할 및 기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즉석에서 건의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기남 문화회관건립추진회 회장은“한국 체류시 거소증을 받기 위해서는 2주간 머물러야 하는데 다수의 동포들은 그런 시간적인 여유가 없음”을 지적했다. 윤석갑 한울종합복지관 사무총장은 “수년전 함께 한국으로 여행갔던 한 노인의 갑작스런 사망후 모 대학병원에서 사망 진단서를 받는데만 3일이 걸렸었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송 위원장은“바로 이같은 일을 해결하는 곳이 바로 국민고충위”라며 “두 분의 건의사항 또한 잘 받아들이겠다”고 화답했다. <박웅진 기자>
4/4/07
사진: 간담회가 끝난 후 송철호 국민고충위 위원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를 비롯한 한인 기관단체 및 공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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