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앤더슨 연구소
“차압률 타지역보다 낮아”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으로 인한 OC 지역 부동산 시장의 타격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2일 발표한 주택시장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회사의 연쇄 도산 등으로 인해 가주 주택시장은 침체가 예상된다. 하지만 OC의 경우 그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OC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평가된 이유는 OC 주택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렌더의 주요 타겟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주로 첫 주택 구입자와 새 집 분양자들이 많이 이용했는데 OC 집값은 첫 주택 구입자에게는 너무 비싸다. 주택 붐을 타고 지난 몇 년간 OC에서도 많은 새 집이 건설됐지만, 리버사이드 같은 인랜드 지역에 비하면 이 역지 제한적인 수준이다.
보고서의 저자인 앤더슨 경제연구소 라이언 랏클리프 박사는 “OC는 첫 주택 구입자 시장도 아니고, 신규주택 건설이 활발하지도 않기 때문에 최근 늘어나고 있는 무리한 융자로 인한 차압증가 추세도 타지역에 비해 높지 않다”고 말했다.
랏클리프 박사는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서브프라임모기지 업체가 위험한 대출을 중단하면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차압주택은 늘고 있어 시장 침체가 불가피한 형편이라고 분석했다.
가주부동산협회가 집계하는 12개월 전과 비교한 OC 지역 월별 일반주택 중간가격도 지난 7개월 사이 6번이나 하락했다. 2월 중간가격은 69만2,820달러로 이는 2006년2월에 비하면 3.9% 낮은 수준이다.
이 보고서는 OC에 밀집돼 있는 서브프라임 융자회사의 대량 감원 역시 OC 경제에 별 충격을 주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6년 말 현재 OC 내 비은행권 모기지 업계 종사자는 모두 2만2,300명인데, 이는 2005년의 2만3,800명에 비하면 줄어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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