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토끼 보호 골치
공공서비스국 분양나서
‘부활절 토끼 사세요.’
OC 정부가 토끼장사로 변신한다. 가든그로브시에 3에이커 규모의 버려진 토끼 보호시설을 운영해온 카운티 공공서비스국은 부활절을 앞두고 그동안 보살펴온 토끼를 분양한다. 어린이들에게는 신나는 소식이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예산 절약을 위한 고육지책이다.
공공서비스국 빌 히세이 국장은 “방치되는 애완용 토끼 숫자가 급증해 보호시설에서 500마리나 돌보고 있다”며 “이미 수용한계를 넘겼기 때문에 어떻게든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운티 정부는 일반인들이 입양하지 않는 토끼는 카운티 내 각종 동물보호시설로 보낼 계획이다. 각 보호시설 관계자들은 보호시설에 맡겨지는 토끼의 대부분은 안락사 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부활절이 다가오는 게 OC 정부와 토끼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만은 아니다. OC 애니멀 셸터 캐롤린 차랜드 소장은 “주민들이 부활절 기간에는 토끼를 집에서 기르고 싶어 하여 입양을 많이 하겠지만, 2주만 지나면 금방 실증이 나 다시 토끼를 내다버릴 것”으로 전망했다.
토끼 입양을 원하는 주민은 OC 애니멀 셸터(909-591-7200)로 전화하거나 웹사이트(www.bunnybunch.org)를 방문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토끼는 사육비가 많이 들고, 집안에서 키우기에는 제약이 많다고 충고한다. 토끼는 한 마리당 8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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