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비 자금이 갈수록 증가해 공식 신고분 기준으로 지난해 전년비 11% 증가한 26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회 소식지인 콩그레셔널 쿼털리의 로비자금 추적 간행물인 폴리티컬 머니라인이 29일 전한 바에 따르면 재계를 대표하는 미 상공회의소와 산하 기관들이 가장 많은 자금을 써 기록적인 7,3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상, 하원의원 1인당 근 13만6,000 달러가 쓰인 셈이다.
기업 가운데 로비액 증가가 가장 큰 곳은 엑손 모빌로 지난 2005년의 7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단일 기업 로비액으로는 AT&T가 분사한 벨사우스와 싱귤러 와이어리스 지출분을 포함해 모두 2,710만 달러를 지난해 로비에 쓴 것으로 보고돼 최고를 기록했다.
제약업계를 대변하는 전미약품연구제조업협회(PRMA)는 이 기간에 로비 규모가 1,350만 달러에서 1,810만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티컬 머니라인 관계자는 지난해 중간선거가 있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것도 기업과 노조, 협회 및 기타 이익단체들의 로비 지출을 늘어나게 한 주요 변수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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