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향한·나성영락·감사한인·남가주 사랑의 교회
지난 24일 샌피드로 대니얼스필드에서 펼쳐진 제4회 LA갤럭시 교회대항축구대회 첫 날 A, B조 리그전에서 주향한 교회와 나성영락교회(이상 A조), 감사한인교회와 남가주 사랑의 교회(이상 B조)가 8강전인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주향한 교회는 이날 오프닝매치로 펼쳐진 첫 경기에서 빛과 소금교회와 득점없이 비겼으나 2차전에서 나성한인감리교회를 3-1로 꺾고 상승세를 탄 뒤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나성영락교회마저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켜 당당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2연패를 노리는 영락교회는 최종전에서 주향한 교회에 0-2로 일격을 맞긴 했으나 그에 앞서 나성한인교회와 빛과 소금교회를 2-0, 5-0으로 연파해 이미 8강에 오른 뒤였다.
한편 강호들이 집결한 ‘죽음의 그룹’ B조에선 감사한인교회, 남가주 사랑의 교회와 LA한인침례교회가 서로 물고 물리며 2승1패로 3자동률을 이룬 가운데 골득실에서 뒤진 LA한인침례교회가 아쉬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강호 주님의 영광교회가 전패한 것이 가장 큰 이변. LA한인침례교회는 뛰어난 개인기와 스피드로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2차전에서 감사한인교회에게 4점을 내주는 바람에 발생한 불리한 골득실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LA한인침례교회에 1-2로 패했던 남가주 사랑의 교회는 주님의 영광교회와 감사한인교회를 잇달아 1-0으로 꺾는 저력을 발휘하며 극적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는 3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C조와 D조 리그전이 펼쳐지며 8강 토너먼트는 다음 달 14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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