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감독이 28일 벌어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베이징올림픽 예선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주시하고 있다. <연합>
한국축구 올림픽호 28일 우즈베키스탄과 격돌
박주영 결장…한동원에 ‘한 방’ 기대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8일 오전 4시(LA시간) 우즈베키스탄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008 베이징올림픽 올림픽축구 2차 예선 3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달 28일 예멘과 1차전에서 답답한 경기 끝에 1-0 신승을 거뒀던 한국은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원정경기에서 모처럼 시원한 3-1 승리를 거두면서 공격축구에 물꼬를 텄다.
간판스타 박주영이 1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못나오게 돼 스트라이커 공백이 예상됐지만 한동원(서울)과 이승현(부산)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해줘 베어벡 감독의 공격전술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2차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4골(1실점)을 뽑아낸 한국은 역시 2승을 거둔 우즈베키스탄(3득1실)을 골득실에서 앞서며 F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2차예선의 반환점을 돌게 되는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 3연승을 거둔다면 최종예선 진출의 8부능선을 넘어서는 셈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로 한국(48위)에 이어 ‘아시아 5강’을 이루고 있는 강팀이며 대표팀간 역대전적에선 한국이 3승1무1패로 앞서고 있다. 베어벡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이 체력이 강하고 동유럽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기술이 좋은 팀이리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도 박주영이 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베스트 11은 지난 UAE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다시 기용될 것이 유력하다. 즉 전방 원톱에 양동현(울산), 처진 스트라이커에 한동원(서울)이 나서고 이근호(대구)와 이승현(부산)이 좌우에 서며 백지훈(서울)-오장은(울산)이 중앙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하는 것.
특히 베어벡 감독은 UAE전에서 2골을 몰아친 한동원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베어벡 감독은 “골을 넣고도 자만하지 않고 훈련에만 열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성실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칭찬했다. 베어벡 감독이 우루과이전 완패의 쓴 맛을 이번 경기를 통해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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