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공격수 카를로스 부에노(오른쪽)가 손대호와 볼을 다투고 있다.
‘베어벡호’가 고질병인 수비불안을 노출하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FIFA랭킹 26위)에 완패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성인 국가대표팀은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9분과 전반 37분 카를로스 부에노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졌다.
첫 골은 오른쪽 수비수 오범석이 상대에게 측면을 내주면서 허용했고, 두 번째 골은 우루과이의 가르시아가 센터서클에서 한번에 로빙으로 찔러준 패스를 부에노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의 선발 스트라이커 조재진은 후반 25분 정조국과 교체될 때까지 상대 수비수들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프리미어리거 박지성과 이영표는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전원 선발로 나선 우루과이나 해외파 7명 모두가 출전한 한국 모두 각국의 프로 리그가 진행 중이어서 소집 기간이 짧기는 마찬가지였지만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한국의 완패였다.
한국축구는 경기 내내 우루과이를 압박했지만 기대했던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상대의 기습적인 공격에 허무하게 무너지며 수비 조직력의 문제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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