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이스라엘과 무승부 ‘망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주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포르투갈)가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예선에서 2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펼쳐진 벨기에와 유로2008 예선 A조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과 후반 30분에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4-0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8분 누누 고메스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후반 10분 호날두의 헤딩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포르투갈은 후반 24분 호날두의 추가골 도움을 기록한 히카루드 콰레스마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호날두는 후반 30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마무리골로 포르투갈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3승1무1패(승점10)가 된 포르투갈은 이날 아제르바이잔을 5-0으로 물리친 폴란드(승점13)와 핀란드(승점11)에 이어 3위를 달리면서 선두권 추격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반면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이날 이스라엘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좌절을 맛봤다.
잉글랜드는 E조 5차전에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격 최전방에 내세웠지만 이스라엘의 철벽수비를 뚫지 못한 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E조에서 2승2무1패(승점8)를 기록하면서 크로아티아(승점13)와 러시아(승점11)에 밀리면서 3위에 머물러 본선행 진출마저 위협을 받게 됐다.
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팀은 에스토니아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E조 2위에 올랐다.
한편 B조에서는 2006 독일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프랑스가 리투아니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고, D조의 독일은 ‘동구 강호’ 체코를 상대로 2-1 신승을 거뒀다.
<저작권자 (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