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를 비롯,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워싱턴 지역 지도자들이 20일 ‘보행자 안전 운동’ 발족식을 갖고 본격 캠페인에 들어갔다.
경찰 간부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토마스 서클에서 캠페인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발족식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차량들의 교통법규 위반을 적극 단속, 보행자를 보호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 등을 병행하게 된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각종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25%가 보행자나 자전거를 타다 변을 당했다. 특히 DC에서는 40%가 자전거 및 보행자였다.
매년 거의 90명의 보행자가 워싱턴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부상자는 3,000명에 달한다.
DC에서만 올해 들어 벌써 9명의 보행자가 시내 도로에서 차에 치어 사망했다.
교통사고 부상자들의 의료비도 갈수록 늘어나 1인당 평균 1만7,000달러에서 3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지난 달에는 보행 규칙을 잘 지키며 길을 걷고 있던 여성 2명이 메트로 버스에 치어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사고 운전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됐다.
숨진 여성 중 한 명의 남편은 메트로 측을 상대로 1억 달러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 사고 3일 후에는 20대 여성이 무단횡단을 하다 메트로 버스에 치어 숨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차량에 대한 단속 외에 보행 규칙 준수 운동도 함께 펼치게 된다. 무단횡단자에게는 10달러짜리 티켓이 발부된다. 또 보행자가 있을 때 양보 운전을 하지 않은 운전자에게는 50달러의 벌금을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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