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이 빈발하다’며 폐쇄 요구를 받아 온 한인 운영 스포츠 바(본보 2월24일자)가 1차 공청회 결과 벌금과 문제가 된 프로만 취소되고 리커 라이센스 박탈은 면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지역의 ‘로럴 리더스’닷컴에 따르면 카운티 라이센스 보드 이사회는 지난 14일 메릴랜드 로럴 소재 ‘J’s Sports Cafe’(대표 알렉스 김)공청회를 개최, 1만달러의 벌금에 폭력을 야기하는 ‘고고 댄스’ 프로그램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라이센스 보드들은 이 업소가 워싱턴 일원에 광고를 하는 등 일부 규정을 위반했으나 라이센스를 취소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 이같이 결정 내렸다.
이번 결정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보드들의 결정이 미흡하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는 한편 지난 1월 피살된 가족들은 업주 김 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씨는 문제가 되는 생음악 및 댄스 프로그램 폐지는 물론 업소 분위기 대폭 개선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업소 주차장에서는 지난 2004년 4월, 2005년 4월 및 올해 1월28일 등 모두 세차례에 걸쳐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업주인 김씨는 지난해 10월 이 업소를 인수, 운영해 오다 불과 3개월만에 또다시 살인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주민들로부터 폐쇄 요구를 받아왔었다.
한편 메릴랜드 벨츠빌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4일 메릴랜드 한인 임종옥씨가 운영하는 ‘선라이즈 스포츠 카페’(10800 Rhode Island Ave.)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 업소에서도 지난 1월28일 저녁 1명이 부상당하는 총격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 사건담당 경찰들은 사건직후 이 업소를 8번이나 조사나갔으나 별다른 위반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증언했고, 카운티 라이센스 위원회는 이 업소에 대해 별다른 처벌을 내리지 않았다. J’s 및 선라이스 스포츠 카페의 라이센스 갱신 허용 여부를 결정짓는 2차 주민공청회는 오는 5월2일로 예정돼 있다 .
이 두업체의 리커 라이센스는 5월30일이 만료일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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