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억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대행이 34대 한인연합회장으로 공식 인준받았다.
17일 한성옥에서 열린 임시총회에는 400여명이 참가, ‘회장 유고시의 회칙에 관한 시행세칙’개정 및 김 회장대행을 새 회장으로 박수로 인준했다.
김 신임회장은 “합리적으로 현 한인사회의 혼란과 불신을 극복해 나가겠다”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봉사단체인 한인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나각수 전 한인연합회장 후보의 실력저지 소식이 전해진 후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나각수 씨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고 김옥태씨는 총회인준을 받지 않아 정식회장이 아니고 또 지난 1, 2차 이사회는 회칙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했다.
나 씨의 발언도중 고 김옥태회장의 셋째형 정태씨가 “고인의 명예를 함부로 훼손하지 말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고성을 지르는 등 한때 분위기가 험악해 지기도 했다.
김영근 전 연합회장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회장 이취임식은 정기총회를 겸해 열린 것”이라고 의사진행 발언을 했다.
김 전 회장은 또 “북버지니아 및 메릴랜드한인회의 이사 추천이 없었기 때문에 이사회 구성도 무효라는 주장은 내 재임중에도 이들 한인회는 한번도 이사를 추천한 적이 없다”면서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의 뒷덜미를 잡는 행태는 더 이상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