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널리 의장, 대대적 에너지 절약 운동 발표
▶ 에탄올 버스·풍력 발전·건물옥상 녹지화 등
훼어팩스 카운티가 ‘환경친화 정책’의 강력한 추진을 선언했다.
제리 코널리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15일 저녁 TV로 방영된 카운티 시정연설에서 풍력발전,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 환경친화 빌딩 건설 등을 통해 온실개스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에 대처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환경친화 정책안’을 발표했다.
코널리 의장이 발표한 추진안은 이미 인구가 100만을 넘어선 훼어팩스 카운티의 환경 보존을 위해 ▲에탄올 버스를 운행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소유주에게는 각종 세금 혜택을 주며 ▲수목과 녹지가 넓은 주택단지에도 세금 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다.
또 ▲학교, 소방서 등을 비롯한 공공 건물 옥상에 각종 식물을 심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것.
이와 비슷한 내용의 정책이 전통적으로 환경정책을 중시하는 몽고메리 카운티와 알링턴 카운티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으나, 각종 비즈니스가 발달한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이를 법안으로 강제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민간주도의 에너지 절약 운동 형태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대다수 코널리 의장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승인될 전망이다.
그러나 코널리 의장은 오늘(16일) 의장 재출마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선거를 앞둔 과장 공약의 하나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 정책이 시행될 경우 나무심기, 공원부지 추가 매입, 하이브리드 및 에탄올 차량 구매, 환경친화 빌딩 건설 등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나 재원마련 방안은 구체적으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같은 경우는 작년부터 전국에서 2번째로 건물 신축시 엄격한 에너지 절약 기준을 적용, 앞선 환경친화 규정을 갖췄으나 별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또 전체 에너지의 10%를 풍력발전으로 얻도록 하고 있으며 5년 이내에 이 비율을 20%로 올리도록 돼 있다.
알링턴 카운티도 에너지 절약 운동 예산 150만 달러의 충당을 위해 내년 전기료와 천연개스 요금을 올릴 계획이어서 일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코널리 의장의 이번 정책은 환경그룹인 시에라 클럽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쿨 카운티’ 운동의 일환이다.
지난 2995년 시애틀에서 시작, 현재 전국 418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알렉산드리아, 체비체이스, DC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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