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 1개…맨U 4-3 승
맨체스타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이 소속팀 맨U와 유럽올스타 XI(11)과의 친선경기에 풀타임 출장,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며 맨U의 4-3승에 한 몫을 했다.
13일 맨U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박지성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장, 풀타임을 뛰었다. 맨U는 전반 6분 웨인 루니가 선취골을 뽑아냈고 3분뒤에 웨스 브라운이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아 2-0으로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유럽올스타는 23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플로랑 말루다(올림피크 리옹)의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맨U는 35분과 38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35분 박지성이 얻어낸 프리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림 같은‘무회전킥’으로 네트를 갈랐고 38분에는 박지성이 찔러준 패스를 루이가 차넣어 리드를 3골차(4-1)로 벌렸다. 후반 들어 대거 선수 교체를 한 유럽 올스타는 엘 하지 디우프(볼튼)가 7분 헤딩슛에 이어 43분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따라왔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올스타팀은 호나우지뉴, 카를레스 푸욜, 릴리앙 튀랑(이상 바르셀로나), 파올로 말디니(AC밀란) 등 일부 스타들이 팀에 합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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