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오는 2013년까지 달에 무인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라고 독일우주센터(DLR)가 2일 발표했다.
발터 될링어 DLR 소장은 우리는 독일만의 독자적인 달 탐사선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탐사선은 달 궤도를 4년동안 선회하면서 세계 최초로 달의 전모를 3차원 컬러 영상으로 포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될링어 소장은 탐사선은 달 표면을 조사해 장차 시추대상이 될만한 중요한 지질학적 지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밖에도 달의 자장 조사와 물 추적, 표면의 광물질 분석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년에 걸친 이 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2008년 초 발표되겠지만 연간 7억유로의 DLR 정규 예산 외에 약 3억유로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DLR은 세계 최고의 카메라와 세계 최고의 레이더 센서, 그리고 광물 조성을 측정하기 위한 유일무이한 분광센서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은 없지만 미국이 달에 건설할 우주 기지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 인도, 이탈리아, 영국도 독일과 유사한 달 탐사 계획을 갖고 있다.
(쾰른 dpa=연합뉴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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