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민들은 논란많은 사형제도에 대해 절반 이상이 찬성하지만 다수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가톨릭 컨퍼런스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사형제도에 대해 56%가 찬성한 반면 반대자는 34%였다. 의견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는 10%이다. 하지만 응답자의 61%가 사형 대신 가석방 없는 무기 징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공화당원은 72%, 무소속은 56%가 사형제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원은 47%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메릴랜드 사형반대 시민협회의 제인 헨더슨 사무총장은 “우리는 지난 30년간 사형제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은 더 나은 옵션이며, 주의 유권자들은 이같이 바꾸도록 하는 의원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는 지난 2월 6-8일 메이슨-딕슨 여론조사소에 의해 625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4%이다.
주의회에는 사형제도철폐안이 상정돼 있으며, 주대법원은 지난 12월 독극물 주사 방식 사형집행 감독의 기술상 문제를 들어 사형을 중지시켰다.
민주당 소속인 마틴 오말리 주지사는 사형제에 대해 폐지 입장을 밝혔으며, 페지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서명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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